[UEFA 슈퍼컵] 뮌헨VS첼시 리뷰 Chelsea

선발

교체 : 슈왈쳐, 아스필리쿠에타, 테리, 에시앙, 미켈, 루카쿠, 마타


<전반전>


경기 시작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자르와 오스카에게 뮌헨의 수비가 집중되어 쉬를레의 마크는 허술한 편이었는데

쉬를레가 텅 빈 오른쪽을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려주고


이걸 토레스가 터닝 슈팅하면서 반응속도 좋은 노이어마저 

골이 들어가고 나서야 다이빙하는 기막힌 골을 선사합니다.


뮌헨 0 : 1 첼시

8 토레스


이후 뮌헨은 

- 과르디올라 특유의 패싱축구를 보여주면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합니다.


사실 전반의 뮌헨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했습니다. 

패스와 슈팅은 많았지만 직접적인 득점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했으니까요.

첼시의 선수비 후역습에 완전히 말려들 뻔 했으나 

리베리와 알라바의 집요한 첼시 오른쪽 라인 공략으로 공격의 물꼬를 틀 수 있었습니다.


- 전반 22분의 만주키치와 티키타카 후 리베리의 슈팅은 체흐의 선방으로 무산.


- 토레스가 살아났습니다. 전반 33분경에는 쉬를레의 크로스를 한번 더 받아 

수비수를 제쳐내고 슈팅시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찬스를 만드는 감각이 돋보입니다.


- 오른쪽 담당인 이바노비치가 리베리 마킹에 실패했고 

리베리만 보면 팔을 몸에 붙이고 등져서 슈팅을 막으려는 모습을 많이 보였었습니다.


- 하미레스의 거칠고 요령없는 수비가 걱정되던 전반. 경고가 불안했습니다.


<후반전>


- 후반 2분 리베리에게 실점합니다.

이바노비치가 크루스를 놓쳤고 하미레스는 리베리가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내버려둔 상태였습니다.

크루스의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아무런 제지 없이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체흐가 방향을 읽었으나 슈팅이 너무 빨라서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뮌헨 1 : 1 첼시

 47 리베리


- 후반 18분 첼시에게 굉장한 득점 찬스가 찾아옵니다.

단테의 수비 실수를 쉬를레가 놓치지 않고 오스카에게 패스.


오스카와 노이어의 패널티박스 안 1:1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갑자기 들어온 공에 당황한 오스카는 스텝을 한번 헛디뎠고

망설임 끝에 슛을 해봤지만 노이어의 몸에 맞고 허무하게 튕겨져나오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후반 33분에는 램파드가 올린 코너킥을 루이스가 헤딩 패스,

패스를 받은 이바노비치가 헤딩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쳤고


- 후반 38분의 램파드가 올린 프리킥을 루이스가 헤딩했으나 노이어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막힙니다.

이처럼 뮌헨이 분명 주도적으로 공격했는데 후반까지 결정적인 찬스는 첼시가 더 많았습니다.


- 바이에른은 리베리의 골 이후에도 계속 공세를 펼쳤지만 

이상하게도 이렇다 할 득점찬스는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 후반 40분


하미레스가 괴체에게 스터드를 들어올린 정신나간 태클을 하면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합니다!


무리뉴 감독은 연장전을 대비해서 이때까지 교체카드를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전부터 불필요한 반칙으로 경고를 받던 하미레스가

결정적인 순간에 또 큰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하미레스의 인성과 실력 문제가 첼시팬들에게는 또 다시 고민거리가 될 듯 합니다.


이후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막고 연장전에 안정적으로 돌입하기 위해

오늘 전 후반동안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던 쉬를레를 미켈로 교체합니다.


하마레스가 퇴장당하지 않았더라면 더욱 더 역습에 치중한 전술로

연장전을 풀어나갔을거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 연장전 >


- 연장 3분 중앙으로 치고 달려온 아자르가 람과 보아텡을 제치고 

한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는 인생에 남을 골을 넣으면서 

첼시 팬들을 축제 분위기로 만듭니다.

Super Cup

 뮌헨 1 : 2 첼시

아자르 93


- 연장 5분 첫 골의 주인공 토레스가 루카쿠로 교체됩니다.

루카쿠에게 무리뉴 감독이 노트를 보여주며 무언가를 지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는데...


- 연장 18분 만주키치의 헤딩 슈팅 체흐 선방

19분 마르티네즈의 헤딩 슈팅 체흐 선방

24분 샤키리의 슈팅 체흐 선방

28분 리베리의 프리킥 체흐 선방

Super Cup

체흐의 선방쇼가 계속 이어지고

22분에 테리가 아자르와 교체되면서 승부는 이대로 끝나는 가 싶었습니다.


120분이 다 지나고

추가 시간은 30초 남은 상황


거짓말같이 뮌헨의 프리킥 찬스에서 공이 단테의 몸에 맞은 다음 

마르티네즈의 앞에 떨어지고


마르티네즈가 골을 넣으면서 동점.


 뮌헨 2 : 2 첼시

마르티네즈 120+1


경기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가르게 되었습니다.

  

<승부차기>


알라바 (바이에른 뮌헨, O)


루이스 (첼시, O)

특유의 굵직하고 시원한 대포알슛


크루스 (바이에른 뮌헨, O)


오스카 (첼시, O)

페인팅 동작을 쓴 뒤 구석을 노려서 찼습니다.


람 (바이에른 뮌헨, O)


램파드 (첼시, O)

램반장다운 안정적인 패널티


리베리 (바이에른 뮌헨, O)


콜 (첼시, O)

골대를 맞추고 들어가는 절묘한 슛.

심장마비오겠다!


샤키리 (바이에른 뮌헨, O)

체흐가 방향을 읽었는데 막진 못했습니다...


5-4


마지막 키커는 루카쿠


마지막 키커로 루카쿠가 나왔을 때, 

'아...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5-4라는 상황의 마지막 키커. 이런 중압감을 어린 선수가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루카쿠가 지난 시즌에 웨스트브롬위치로 임대갔을때 17골을 넣기도 했고, 

신인 경험쌓기 차원에서 루카쿠를 마지막 키커로 내세운 모양인데 

이런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에게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를 맡기다니, 

무리뉴 감독이 이번엔 좀 가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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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정리


토레스가 살아났다는 기쁜 소식

위치 선정, 공격/수비 가담, 슈팅 정확도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에투 영입이 자극이 되었던 걸까요. 슈퍼컵이 그를 불태운 걸까요.


하미레스 그 자체가 나쁜 소식

요령없고 거칠고 규칙없는 파울을 전반부터 후반까지 계속 벌이던 하미레스가 

경고 두장으로 퇴장당하는 대재앙을 일으켰습니다.


전혀 거친 파울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팀이 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시점에서

괴체에게 스터드를 들어올린 정신나간 태클을 했다는 건 

축구 선수로서, 아니 상식적으로 말도 안돼는 일입니다.


이전부터 거친 파울에 경기 흐름을 볼 줄 모르는 선수라는 악평을 듣긴 했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입지가 위태로워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당장에 하미레스는 슈퍼컵에서의 퇴장으로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됩니다.


쉬를레의 재발견


쉬를레는 토레스의 골을 어시스트한 것만 해도 대단한데

전 후반 통틀어 두 번, 또다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걸 못 넣은 오스카는 반성해야 합니다.


독일팀과의 대전이라 그런지, 첫 경기에 비해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준 쉬를레였습니다.

하미레스가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쉬를레가 연장전에서도 활약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바노비치의 불안


리베리나 알라바 같은 빠르고 공수전환이 능숙한 윙어들에게는 

이바노비치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타가 왜 나오지 않았는가에 대해


부상 이후 팀 훈련에도 늦게 복귀했고 폼을 회복중인 게 일단 큰 원인이긴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하미레스가 퇴장당했기 때문입니다.


무리뉴가 평소 교체 스타일까지 버리고 86분까지 아무런 교체를 하지 않았던 것은

연장전에 모든 교체 카드를 투입해서 30분 동안 승부를 보려는 계획이었습니다.


2장을 연장 시작에 바로 쓰거나 연장 전반, 연장 후반에 각각 투입시킨 뒤

득점하면 그 순간 바로 남은 교체카드를 투입, 

득점이 없으면 120분에 교체카드를 투입해서 승부차기를 유도하려던 것 같은데...


하지만 하미레스가 퇴장당하면서 완벽하게 초를 치게 되었습니다(...)


 당장 1:1로 지키는 것도 급한데 폼도 오르지 않은 마타가 눈에 들어올 리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마타의 이적 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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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점이 하나 있다면, 작년 슈퍼컵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쳐주었다는 겁니다.


팔카오에게 완전히 지배당했던 굴욕과 공포를 이겨내고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뮌헨과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칭찬받아야 마땅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첼시 선수들의 모습은 앞으로 치룰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번 경기의 결과는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멘탈갑 하미레스가 퇴장당해서 10명이 뛰면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첼시 선수들, 

120분이 지나고 추가시간까지 포기하지 않던 뮌헨 선수들, 두 팀 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아쉽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던 경기였습니다.


 다 좋은데 하미레스만 없었으면 좋겠군.


덧글

  • 펜타토닉 2013/08/31 11:51 # 답글

    결국은 비극으로 끝나 버린 체흐 스페셜...
  • 순수한 산타클로스 2013/08/31 21:07 # 답글

    안녕하세요 좋은 앤 조이 사 이트 하나 추 천해 드 릴께요
    많 은 남 여가 모여 있 어요
    사 이트 좋 은지 함 들가 보 세요
    원#하#는#분#들#한#테#는#아#마#여#기#보#다#낳#을#거#에#요#
    http://is.gd/NFafp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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